연필 가는데로
겨우내 그리워 애태우다
꽃잎마다 멍울진
진달래 피었네.
행여
그 님 되올까
봄이 오는 길목에
분 바르고 지운 멍울,
그래도 선한데
행여, 그 님 되올까
저리 곱게 피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