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ㅡ오익수]
잡우려고 하니 벌써 저만치
기다려 줄 여유도 없이 그렇게
아쉬움만 남겨두고 또 간다
잡지 안아도 안갈것 같았는데
그져 길게 숨 한번 내쉬고 보니
어느새 끝 자락에서 후회만 남는다
이렇게 한해가 또 간다
다짐과각오 했던것이 엇그제 같은데
어느새 여기까지왔나
뭘 했나 나 지금 뒤돌아볼 시간 마져도
후회할 시간 조차도 없이 가고 또 간다
내일이면 새로운 해가 다가오는데
나 무슨 생각 하나
어짜피 가는것 잡을수없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