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가는데로
탁~탁 ~
양지바른 담장 밑에
언제나 시끌시끌
언손 호~호~
땅위에 그려진
작은 삼각안엔
작은별이 모여산다
한눈 질끈감고
별을향해 던지면
옹기종기
작은집에서 퍼져나가는 별들
반쯤 걸친 별을두고
오늘도 한번 우겨본다
겨울이면
양지바른 담장밑엔
동무들의 그림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