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ㅡ 오익수
젊어 새끼들 키우느라
청춘 다 가고
내 시간 한번 써 보지 못했거늘
뒤돌아보면 그래도 젊어 좋왔는데
아이들 웃는 얼굴만 봐도
힘이 나던 그때가
그래도 내 인생 멋지게 산다고
행복이 별거냐 이것이 행복이지
잘 키워 사회에 일원으로
자기 자리들 찾아가고
어느새 새끼들 자랑 낙이되고
어깨가 슬그머니 올라가네
사는게 별거있나
이렇게 사는거지
늘 웃는 날만 있으면 얼마나 좋것소
세상 쉽지않지 그것이 인생 아니것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