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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약초 사랑 2012. 4. 16. 07:29

 

 

 

 

낮은 담 사이로

내 이름을 불러주던

그 아침 이 그립다

 

굴러온

깡통 하나로

즐거운 등교길

그 아침이 너무 그립다

 

딸그랑 딸그랑

책보따리 속 도시락

작은 걸음에

박자를 맞쳐주던 그 골목길

친구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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