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가는데로

가을 밤

약초 사랑 2012. 2. 24. 17:11

 

 

 

아무말 하지 않아도

내가 알고 그대가 아네

낙엽 싸여 가듯

마음속 담아둔 사랑도 미움도

까만 밤처럼 깊어만 가고

 

달빛아래

나뭇가지 꼭 잡은

잎새 하나

바람에 흔들린다 내 마음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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