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농장 14년
처음엔 밤에 자려면 조금은 무서웠다
하지만 울 부모님 묘소를 모시고 부터는
무서움과 두려움이 없어졌다
왠지 울 아버지 어머님이 날 보호해 주실것 같은 생각에
큰오라버니와 동생 그리고 옆지기 함께 벌초를 했다
올해 밤이 일찍 수확을 하는지
밤이 많이 떨어졌다
줍는것 만으로도 힘들다
[제 동생 밤 줍고 있네요]
부모님 산소에 배 하나 올리려고 같더만
한개도 안남기고 다 따가 버렸더군요[나쁜 사람들]
벌써 밤 서리꾼들도 댕겨 같더군요
울 옆지기 그러더군요
평일에 회원분들께 오픈해서 주워 갈수 있게 하라고
어짜피 우리가 다 먹지도 못하는거
그러고 싶은데 교통이 영~~~~
부엌에 말벌이 전세를 얻어 살기에 우린
밖에서 브루스타 가지고가서 라면 끓여 먹었네요
왜 그냥 두냐구요
더 키워지면 따서 약하려고 그 고생을 했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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