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풀 ㅡ 오공초 [蜈 蚣 草 ]
입 , 줄기 전초을 약용
맛은 쓰고 맵다
성질은 조금 따스하다
우리나라 산기슭, 길섶, 개울가, 풀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풀잎이 마치 쌍날 톱을 닮은 특이한 산야초 톱풀.
이 풀은 오래 먹으면 신선이 된다하여 신초(神草)라는 이름을 얻었다.
톱풀은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산야초로 다 자라면
키가 35∼110㎝나 되고 곧게 한곳에 여러대가 모여서 자라며,
잎은 6∼10㎝정도로 잎자루가 없으며 밑부분이 조금씩 줄기를 감싸고
잎의 양쪽 가장자리가 규칙적으로 깊게 갈라진 것이 마치
쌍날의 톱니를 빼 닮았다.
꽃은 흰색으로 7~10월에 가지 끝에 모여서 피는데 향기가 좋고
꽃이 상당히 오래 동안 시들지 않아 어떤 나라에서는 드라이플라워로
이용하기도 하며, 열매는 수과로 11월에 익으며 길이 3㎜, 너비 1㎜로
양끝이 납작하며 털이 없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길게 뻗으며 잔뿌리가 많다.
차(茶)를 즐길 경우 잎을 덖거나 전초를 말렸다가 우려 마시면 뛰어난
강장효과로 식욕이 증진되고 감기에 잘 걸리지 않으며 몸에 힘이 생긴다.
약술을 좋아하면 6∼9월에 뿌리를 포함한 전초를 채취하여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려 사용하거나 햇빛에 건조시켜 주침하면 관절염, 신경통, 요통, 풍습에 좋다.
봄철에 어린잎을 뜯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맛나게 무쳐 먹으면 입맛을
돋우는 데 좋다.
쓴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소금물에 담궈 우려내거나 기름에 살짝 볶아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민간요법에서는 평소 몸이 허약한 사람이 오래도록 먹으면 쇠약해진 기력을
회복하고 푸석한 살결이 옥처럼 고와지며 뇌의 기능이 향상되어 예지력과
기억력이 좋아진다고 하였다.
톱풀엔 강한 살균작용, 수렴작용, 지혈작용, 소독작용이 있어
칼 등에 베이거나 찔려 피가 날 때 생잎을 짓찧어 바르고 말린 것을 가루 내어
상처 부위에 뿌리면 아주 좋다.
프랑스에서는 지금도 톱, 대패, 칼, 낫, 못 등에 다친 경우 민간요법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그 효과가 탁월하여 이 약초를 일명 '목수의 허브'
생잎을 입에 넣고 지근지근 씹으면 치통을 멎게 하고, 달인 물은 치질,
신경통, 관절염에 자주 바르고 찜질을 하며, 대머리 예방을 위해선
이 물로 머리를 감는다.
타박상엔 생잎과 천일염을 조금 섞어 아픈 부위에 붙이고 갖가지 통풍이나
자궁출혈, 장출혈, 위염에는 이 약초를 여름과 가을, 꽃이 필 때 채취하여
햇빛에 말렸다가 달여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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