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사랑 2016. 2. 16. 10:48

 

설산 동장군

겨울을 묻고

계곡 빙하수

봄은 흐르는데

 

꽁꽁 언 대지

꽃을 품고 놓지 않으니

 

산모퉁이 저 넘어

파란 보릿삭

새살 돋으면

 

설한풍 겨울을 밀어내고

논둑 짚불 집히면

저만치 다가온

봄맞이 가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