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가는데로
기다림
약초 사랑
2015. 2. 23. 11:24
살 애리는 투명함
흐르는 시간속
작은 기지개를 피고
양지바른 흰 눈속
살포시 고개 내민
복수초
시린 겨울 호호불며
저 만치 물러서
휑한 가슴
따스함으로 채우고
바위 틈
봄날 기다리는
생명들
그 속에 내가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