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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나요

약초 사랑 2013. 12. 23. 11:33



 

 

사진 ㅡ 오익수

 

 

 

어린 왕자 로 잘 알려진 생텍쥐베리는
그의 소설 인간의 대지 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두 사람이 서로를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때때로 이 말을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이곤 합니다.

서로를 바라만 보는 것이 사랑이아니라,
거기서 다시 두 사람이 어딘가를 함께 바라보는 것,

그 창조와 행진, 함께 걸어가는 발자취.....

그것이 사랑이 아닌가 생각 하는 이 아침,
거리에는 겨울 안개가 짙습니다.

헤르만 헤세는 그의 시에 썼습니다.

˝안개 속에 서면 모두가 혼자이어라.˝

원경도 사라지는 안개 속, 숲은 보이지 않고
한그루 한 그루의 나무만 보이는 안개 속
그속에서 우리도 혼자입니다.

혼자인 이 안개 속에서 
누군가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