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인데...

 

 

 

서울에 있는 아이들 간식으로

고구마를 쪄서 말리고 있다

햇살, 바람 그리고 엄마의 정성을 담아서

특히 작은 아이가 좋와하는 간식이다

 

 

 

 

하우스 안에 크고 있는 동아

그러게 벌써 가을인데 언제 익을꼬 걱정 스럽다

 

 

 

 

내가 가을을 타나

그러게 마음이 횡~~~하다

얼마전 발효효소 공부하시는 분들과

소이면에 약초 전시장 다녀오는길에 멀리서 보였던 미타사

큰길에서 바라본 금불상이 한눈에 들어와

한번 다녀와야지 ...

 

난 정말 큰 절인줄 알았다

금불상 밑에는 납골당이였다

미타사는 저곳 뒤에 구불 구불 산길을 올라

작은 산사였다

 

 

 

 

미타사 기와에 난 생명체

바위틈에도 무언가 이쁘게 자라고 있어

얼른 티카를 열었는데 메모리 칩에 이상이 있다는 문구

칩을 꺼내 만지다가 옆부분에 부착된 볼펜심 만한 작은 것이

잔듸밭에 떨어져 그것을 찾느라 잔듸 하나 하나를 펼쳐가며 찾았다

많은 시간을 그 작은 부착물 찾느라 보내고 결국엔 찾았다

 

널찍한 돌 등판에 앉아 붉어가는 산을

더 높고 푸른 하늘을 보며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대웅전에 들려 기도

내 가슴속에 담아둔 모든것을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기도를 했다 

모두가 바라는 소망 ,건강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