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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상대가 필요한 것을 아는것
약초 사랑
2013. 6. 10. 05:35
사진 ㅡ 무인도
말을 돌보는 할아버지가 외출하면서
소년에게 말을 부탁했다.
소년은 그 멋진 종마와 단둘이 보낼 시간이
주어진 것이 뛸 듯이 기뻤다.
그런데 그 종마가 병이 났다.
밤새 진땀을 흘리며 괴로워하는 종마에게
소년이 해줄 수 있는 일이라고는
시원한 물을 먹이는 것밖에 없었다.
그러나 소년의 눈물겨운 간호도 보람 없이
종마는 더 심하게 앓았다.
할아버지가 돌아왔을 때는 다리를 절게 되었다.
놀란 할아버지는 소년을 나무랐다.
"말이 아플 때 찬물을 먹이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줄 몰랐단 말이냐?
"정말 몰랐어요.
제가 얼마나 그 말을 사랑하고
그 말을 자랑스러워했는지 아시잖아요."
할아버지는 잠시 침묵한 후 말했다.
"얘야.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아는 것이란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가 필요한 것을 아는 것이야."
사랑이란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맞는 방식으로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