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나에게 잘 어울리는 사람

약초 사랑 2012. 12. 27. 12:02

 

 

 

 

 


안 보면 소년처럼 해맑은 웃음소리가 그리워지고


듣고 싶어질 것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같이 있으면 무슨 말을 해도 부담이 없으며


같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편안함을 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문득 외로움을 느낄 때 언제나 전화를 해서


외로움을 공유할 수 있는

 

삶의 동반자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흐린 하늘처럼 서러운 가슴을 안고


술 한잔하고 싶은 날


부담없이 전화를 해도 먼저 달려나와


맞아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삶이라는 굴레에서 꿋꿋이 제 길을 가면서도


나를 위한 시간을 비워두는 친구가 있습니다.


하늘 청청 맑은 날에 사람이 그리워질 때

 

가장 먼저 떠올라 전화를 하고


커피 한잔 하자고 하고 싶은 친구가 있습니다.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한적한 시골길을


같이 걸으며 아픈 질곡의 추억을 말해도


될것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세상이 온 통 흰 눈에 쌓일때


작은 미소를 지으며 그 눈 위에 나를 위한

 

은빛 수채화를 그려놓는 친구가 있습니다.


오랜 시간 보지 않았어도 매일 만나


가슴을 내보인 것처럼 나보다 더 나를


알아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바람처럼 휩쓸리는 나의 마음을 항상 그 자리에서


아무런 말없이 기다려주는


나무같이 묵묵한 친구가 있습니다.


내가 옳지 않더라도 책망보다는


내 편이 되어주는 후에 옳지 않았음을


깨닫게 해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힘든 마음을 불현 듯 만나서 술 한잔을 하며

 

털어놓고 하소연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삶의 길에서 방황하고 있을 때


한마디의 말로 나를 감동시키며


길잡이가 되어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어려운 세상살이 삶의 동반자처럼


언제나 나의 가슴에 큰 나무가 되어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친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