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의일기

훈련병 면회

약초 사랑 2011. 10. 20. 18:19

 

 

 

아침부터 서둘러 출발

문산 훈련소 10시 도착

이미 많은 부모들이 자리 잡고

눈 빠지게 아들오기만 기다린다

 

 

 

 

11시 20분 행사가 끝나고

군악대 철수를 보니 곳 조카 녀석 얼굴 볼수가 있었다

 

 

 

 

뭐가 제일 먹고싶냐 했더만

치킨.피자.짜장면

집에서 동생이 이것 저것 많이도 했는데

아이는 그건 처다도 보질 않고 짜장면 끝네고

치킨에 피자 

 

녀석 오른팔에 팔찌가 

뭐냐고 했더만 군에 들어와 종교가 3개 ㅋㅋㅋ

불교.천주교.교회 

그중에서 불교가 제일 그나마 

가면 불고기 피자를 준단다 ㅋㅋㅋ

천주교 세레를 받았으나 세레명을 모른단다 

세레 받을때마다 햄버거를 줘서 ㅋㅋㅋ

헌데 다른 아이들도 다 똑 같단다 교회가 제일 먹을걸 안줘서 

싫어한다고 ㅋㅋㅋ

 

 

 

 

서서히 시간이 흘러간다

더 붙잡고 싶지만 그럴수도 없는 것이고

아쉬움에 사진 몇장찍고

 

 

 

자기가 자는 숙소를 구경 시켜 준다

지금 사진찍을때 까지만해도 웃고 있지만

정작 시간이 다 되니 애미와 포옹한번 하더만

눈시울이 붉어진다

아직도 어린가보다

내일이면 다른곳으로 훈련하러 간다는데

잘 마치고 건강하길 빈다

 

나도 내일은 사랑 받으러 갑니다

다녀와 이야기해 드리지요

즐건밤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