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가는데로
찔래꽃
약초 사랑
2010. 6. 3. 21:39
가시덤불 사이로
오월의 꽃 찔레가
힘겹게 오른 산중턱
나에게
눈부시게 하얀
꽃잎으로 유혹하며
향기로
나를 부른다
코끝 향내가
내몸 구석구석 스며들며
발길 멈추게 한다
노란 속내를 보이며
나를 부른다
바람따라 향기내며
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