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의일기

3월1일 수리산 에서

약초 사랑 2010. 3. 2. 05:57

 

 

친구들과 수리산 종주 계획 한 날인데 ...

날씨가 엉망이다

비가 오면 산행을 포기 할줄 알았는데 ...

 

우비를 입은 모습들이 너무 예쁘다

빗속에 길은 미끄럽고 난 겁에 질려서 더 무서웠다

예전에 다친 발이 또 다칠까봐 조심 조심

 

관모봉에서 태을봉 갈때는 바람도 세고

진눈깨비로 변하더니 겁먹은 나에게 더 무서움을 주었다

친구의 도움을 받아 가며 함께 할수 있었다

 

더 이상은 무리 일것 같아 하산을 결정하고

싸간 도시락을 먹기엔 악조건이라 내려가 따스한 국물과 함께

먹기로 하고 계속 되는 내리막에 속도는 줄고 ...

많은 친구들 모두 무사히 하산 그때서야 긴장이 풀려서 일까

너무 춥다

 

나무의 눈꽃이 너무 예쁘다

우비를 입어서 디카 꺼내기가 번거로워 많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